대학동기중 망나니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작년 10월 결혼을 했다
(tmi지만,1학년 기숙사에 처음 들어갔는데
다른 친구 어머니가 계시는데도도 불구하고 바지를 허물처럼 벗어놓은 애가 있어서 이후로 망나니라고 부르게됨 )
결혼하고 처음으로 집에 놀러 갔더니
샌드위치 연어구이 샐러드 유부초밥을 해줬는데
누가오던지, 집들이를 몇번 할 동안 계속 저 메뉴만 했다함 ㅋㅋㅋ
(시아버지 생신에는 저 메뉴를 안했다고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)
그리고 남편에게 된장찌개를 한번끓여줬더니 바로 요리학원을 등록했다고 합니다
그렇게 요리랑 점점 친해졌을려나 ?
얼마전 ?내가 캬베츠롤을 만든 유투브영상을 올렸더니
레시피를 꼬치꼬치 캐묻더니 마침내 친구들에게 대접하겠다고 초대를 했다
오메 내가 망나니 밥먹으러 다가보네
일단 샐러드
야채믹스에 발사믹 드레싱 뿌림 ㅎㅎ
이날의 주인공인 캬베츠롤
난 그냥 3.1절 연휴에 캬베츠롤이 땡겨서
근데 인터넷 레시피에는 다 화이트크림소스밖에 없어서 (더 자극적인걸 원함 ㅋㅋ)
내가 아는 상식선에 양배추에 돼지고기말아서 익힌다음 토마토 소스 + 치즈 뿌려 오븐에 넣었는데
이게 그렇게 맛있게 보였었나보다
망나니의 시그니쳐메뉴가 이제 캬베츠롤로 바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5번은 넘게 해먹었을것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ㅎ...ㅏ.....
제사상에는 올리지마렴 ??ㅋㅋㅋㅋㅋ
맛있었다
전반적으로 간이 삼삼했는데
토마토소스에 치즈 들어가면 말 다한 메뉴 ㅋㅋㅋㅋㅋ
나니, 맛있었어 !!!
백종원 레시피라면서 떡볶이도 만들었는데
청순한 맛의 떡볶이
얘도 삼삼하니 맛있었다
파스타
저 리본모양 면 이름이 뭐더라 ?
파르펠레 ?
면에다가 시판 화이트 소스 넣었는데
청순한맛
얘는 좀 밍밍해서 후추달랬더니
오뚜기 순후추를 줬... . . .. . . . . . ..
그래서 통후추 없냐고했더니
그라인더 안달린 통후추. .. . . .....
ㅋㅋㅋㅋㅋ 순후추에 뿜었다
그래도 친구들 불러서 대접하려고 바쁘게 만들었을 생각하니까 왜 내가 다 뿌듯하노
후식으로 쑥떡과 연탄빵
강릉다녀온 누군가가 사온빵인데 적당히 달달하이 맛있었다
영덕가서 영덕대게빵에 대게 안들어있다 뭐 이런말 하다가
그럼 연탄빵에 연탄 넣어야.. ?
뭐 그런 쓸때없는 소릴하면서 맛있게 먹었다
아무튼
10년 넘게 망나니인줄만 알았더니
시집가더니 요리에 재미붙인 친구덕에 잘먹고 왔다




덧글
경주에 파는 황남빵 같은 밀가루로 된 빵?이에요
앙코에 팥든게 있고 커피향나는 뭐시기 든게 있는데 적당하게 달달하이 맛있었어요
다시봐도 모양이 너무귀엽네요ㅎㅎ